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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우붓 vs 짐바란 비교: 어디가 디지털 노마드에게 더 좋을까?

by blog79186 2025. 6. 26.

해외소도시 디지털 노마드 생활기 세번째는 발리 우붓 vs 짐바란 입니다.

발리 우붓 vs 짐바란 비교: 어디가 디지털 노마드에게 더 좋을까?

'발리' 하면 흔히들 떠오르는 이미지는 해변, 서핑, 해질녘 비치클럽일 겁니다. 하지만 디지털 노마드로 발리에서 장기간 머무를 계획이라면, 조금 더 조용하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지역을 고민하게 됩니다.

**우붓(Ubud)**과 **짐바란(Jimbaran)**은 발리에서도 상대적으로 조용한 소도시로 분류되며, 각자의 분위기와 특징이 뚜렷합니다. 저 역시 두 지역에서 각각 몇 주씩 머무르며 느꼈던 실제 체감 차이, 생활비, 디지털 노마드 관점에서의 장단점을 이번 글에서 상세히 비교해보겠습니다.

지역 분위기와 생활 환경 비교

🏡 우붓(Ubud) — 발리의 예술과 자연 중심지

발리 섬 중앙부에 위치, 해변과는 거리가 있음

울창한 정글, 계단식 논, 요가와 명상 문화로 유명

전 세계 아티스트, 작가, 노마드들이 모이는 힐링 중심지

트렌디한 비건 카페, 갤러리, 요가 스튜디오 다수 존재

관광객 많지만 주로 조용한 장기 체류자 위주

우붓의 특징
✅ 자연 속에서 조용히 집중 가능한 환경
✅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어 새로운 사람 만나기 쉬움
✅ 교통 혼잡 적고 도보 이동 일부 가능
✅ 해변과 거리가 있어 바다를 즐기기 어려움

🏖️ 짐바란(Jimbaran) — 한적한 해변 마을

발리 남부,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차량 15~20분 거리

고급 리조트와 현지 어촌 마을이 공존

꾸따, 스미냑보다 훨씬 한적한 해변 분위기

바닷가에서 일몰 감상, 해산물 바비큐 유명

관광지지만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가족 단위 여행객 많음

짐바란의 특징
✅ 한적한 해변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음
✅ 공항과의 접근성이 뛰어남
✅ 유명 관광지로의 이동도 비교적 편리
✅ 카페, 노마드 커뮤니티는 우붓보다 약함

 

 생활비 및 인터넷 환경 비교

발리 전체가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지역별로 체감 물가 차이가 꽤 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기준으로 숙소, 식비, 인터넷 환경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우붓 (Ubud)짐바란 (Jimbaran)
원룸 아파트 월세 500 ~ 800 USD (약 70만 ~ 110만 원) 600 ~ 900 USD (약 85만 ~ 130만 원)
코워킹스페이스 이용료 월 150 ~ 200 USD 선택지 적음, 카페 위주 이용
카페 음료 평균 2 ~ 4 USD (약 3,000 ~ 6,000원) 2 ~ 3.5 USD (약 3,000 ~ 5,000원)
외식 평균 비용 3 ~ 8 USD (로컬 기준) 4 ~ 10 USD (해변 식당 기준)
인터넷 속도 평균 50 ~ 100 Mbps (코워킹 기준) 숙소에 따라 편차 크고 느린 곳 많음
 

우붓은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인프라가 상당히 잘 갖춰져 있습니다. 'Outpost Ubud', 'Hubud' 등 유명한 코워킹스페이스가 있고, 카페 와이파이도 준수한 편입니다.

반면, 짐바란은 해변가 특성상 관광·휴양 중심지로, 코워킹스페이스 선택지가 많지 않으며 일부 숙소나 카페의 인터넷 속도가 불안정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짐바란은 장기체류자를 위한 인프라보다는 단기 여행자, 가족 휴양객을 타겟으로 한 곳이 많습니다.

디지털 노마드에게 더 나은 선택지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디지털 노마드로서 집중적인 업무와 커뮤니티를 원하신다면 우붓이 더 적합합니다. 다만, 바다를 가까이 두고 여유로운 해변 라이프를 원하신다면 짐바란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우붓 추천 상황

✅ 원격근무, 창작활동, 온라인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싶을 때
✅ 요가·명상·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추구
✅ 전 세계 노마드들과 교류를 원할 때
✅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활비 고려 시

✔️ 짐바란 추천 상황

✅ 해변과 일몰을 가까이 즐기며 여유로운 라이프 선호
✅ 공항 접근성이 중요한 경우
✅ 너무 북적이지 않는 해변 지역을 찾을 때
✅ 휴양 겸 업무를 병행하려는 분

 

개인적인 추천
저는 작업 집중도가 가장 중요한 스타일이라 우붓에서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조용한 정글 뷰 숙소, 신선한 현지 음식, 좋은 인터넷 환경 덕분에 생산성이 높아졌어요. 다만, 가끔 바다를 그리워할 때는 짐바란이나 다른 해변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마무리 — 우붓 vs 짐바란, 현명한 선택을 위해

발리에서의 한 달 살기 또는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고민하신다면,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업무 환경에 대한 우선순위를 먼저 정리해보세요.

집중과 커뮤니티 → 우붓 추천

여유로운 해변 라이프, 공항 접근성 → 짐바란 추천

두 지역 모두 발리 특유의 따뜻한 기후, 저렴한 물가, 친절한 현지 문화를 공유하고 있어 목적에 맞게 선택하면 만족스러운 한 달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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